시만텍 “국내기업 55%, 클라우드 데이터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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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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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국내 기업의 상당수가 클라우드 이용 과정에서 기밀 정보 노출이나 복구 실패 등의 문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업체 시만텍이 22일 발표한 ‘2013 기업 클라우드 도입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클라우드를 구축한 기업 중 55%가 데이터 손실을 봤으며 64%는 프로그램 처리 등의 과정에서 복구에 실패한 것으로 조사됐다.

52%는 무단 구축했다가 회사의 기밀이 새어나가는 피해를 입었고 계정 탈취·웹속성 무단 변경·상품이나 서비스 도난 등을 경험한 비율도 30%에 달했다.

반면 클라우드 복구 작업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구 과정이 빨랐다고 답한 기업이 18%에 불과해 속도 개선을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43%는 기존 파일을 클라우드로 옮기는 과정이 번거롭다고 답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91%가 클라우드 도입 문제를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원 시만텍 코리아 대표는 “클라우드를 신중하게 구축해야 보안 위험과 데이터 관리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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