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항저우, 올해 부동산세 시행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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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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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서 올해 부동산세가 시행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23일 펑황왕(鳳凰網)은 저장성 사회과학원이 21일 발표한 '저장 청서'를 인용, 올해 항저우가 저장성 도시 가운데 처음으로 부동산세를 시행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저장 청서는 항저우에서 부동산세가 올해 상반기에 시행될 확률은 낮으며 빨라도 7월 이전에는 시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올해 항저우에 부동산세가 도입된다고 해도 정책시행 초보 단계인 만큼 시행강도가 높지 않으며, 1인당 평균 주거면적과 가구당 주택 보유 수를 기준으로 부동산세가 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저장 청서는 항저우의 부동산세 시행이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은 물론, 특히 소비자들의 소비심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세가 올해 7월부터 징수될 경우 7월전 항저우시의 부동산 가격이 다소 떨어졌다가 연말에 다시 오르며, 올해 4분기나 내년 초에 부동산세가 시행된다면 올해 이 지역 부동산 가격이 연초엔 높고 연말엔 낮은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청서는 부동산세가 오는 6월이나 7월에 도입된다면 올해 저장성 전체 분양주택 매출액이 지난해 보다 높은 5500억 위안(한화 약 94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장성 통계국에 따르면 작년 1~11월 저장성 전체 분양주택 판매액은 3611억 위안에 달했다.

이밖에 저장성 사회과학원은 현재 항저우 등 도시에서 시행되고 있는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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