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마을금고, '16억 횡령사건' 실태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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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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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최근 드러난 16억원 횡령 사건과 관련해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24일 새마을금고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구 동구의 한 새마을금고 여직원이 회사 돈 16억원을 횡령한 뒤 잠적했다.

이 여직원은 최근까지 고객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받는 등의 수법으로 회사 돈을 횡령했다.

그는 20년 이상 해당 지점에서 근무했으며 대출은 물론 예금 입·출금 등의 업무에 모두 관여하는 정사책임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새마을금고 직원은 지위가 낮아도 대출 서류 심사를 받기 전 대출 승인이 가능하다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횡령 사실이 밝혀지자 이 여직원은 잠적했다.

새마을금고 측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태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별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말에는 새마을금고 한 여직원이 4년간 고객돈 18억원가량을 착복하고, 이 사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직장 상사와 성관계까지 맺었던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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