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장ㆍ차남 명의로 돼 있는 서초동 부동산에 대해 "김 후보자는 1993년 재산공개 당시 '상당한 재산을 갖고 계셨던 어머니가 손자들을 위해 매입한 것'이라고 밝혔다"며 "1975년 당시 매입가격은 각각 200만원이었다"고 전했다.
총리실은 그러면서 "현재 후보자 모친께서 생존해 계시지 않아 증여세 납부여부 등에 대해서는 부동산 관련 증빙서류, 세제상 관련서류 등을 해당 행정기관에서 받아 검토한 뒤 사실 관계를 확인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김 후보자의 입장이 아닌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의 입장인데다 관련 자료를 확보하는 중이라며 충분히 설명하지 못했다.
총리실은 "주말 휴일이어서 서류확보 등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 증빙서류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두 아들의 병역 면제에 대해서는 "장남은 체중미달로, 차남은 통풍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며 "두 아들의 병역면제에 위법사항이 없는 걸로 파악하고 있으며, 해당기관에서 병적관련서류, 의료기록 등을 받아 검토한 뒤 소명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보도 자료는 당사자인 김 후보자 본인이 아닌 총리실 인사청문회 준비단 명의로 나왔고, 김 후보자의 입장은 담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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