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으로 수익 추구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입니다." |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삼성증권의 '트러스톤 다이나믹코리아50'펀드가 재테크 암흑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
주식매수와 차입매도가 동시에 이뤄지는 '롱·숏'전략을 사용하는 이 펀드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확대에도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평가다. 강세 예상 종목을 정확히 파악해 사들이고, 반대의 경우는 재빨리 파는 것이다.
또 기업가치가 저평가 됐거나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장기 성장할 수 있는 종목에 투자하는 전략도 사용된다.
주식혼합형 상품으로 자산의 50% 이상은 주식 편입, 20% 이내는 주식 차입매도, 40% 이내는 주가지수선물 매도로 주가 하락시에도 수익률 방어에 유리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산의 50% 이내는 채권을 편입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롱·숏전략 펀드는 적은 비용으로 헤지펀드 효과를 누리기를 원하는 투자자나, 주식직접투자 대신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중위험·중수익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 롱·숏전략 펀드의 주식 매매차익은 비과세된다. 따라서 유사한 운용목표나 기대수익을 지닌 주가연계증권(ELS)나 해외채권형 펀드, 재간접헤지펀드 등에 비해 과표가 낮아 절세효과가 높다.
한편 삼성증권은 채권의 비중을 80% 이내까지 늘리고 주식의 편입비중은 30% 이내로 보수적인 투자자 및 법인고객에게 적합한 '다이나믹코리아30'펀드도 함께 판매 중이다.
수수료는 다이나믹코리아50 A형이 선취 판매수수료 1.0%에 총 보수 1.13%이며 후취형인 B형과 C형은 각각 총 보수 1.38%와 2.13%이다. B클래스에 투자할 경우, 2년 이상 투자시 후취 판매 수수료 1.0% 면제돼 장기투자자에게 유리하다. 채권혼합형인 다이나믹코리아30은 1%의 보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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