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증권 정수현 연구원은 “호텔신라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 별도 기준 4분기 매출액 55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0%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225억원으로 37.0% 감소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이는 4분기 입출국자수가 4.3% 증가한 덕분으로 외형 성장을 이뤘으나, 원·달러 환율이 4분기 동안 51원 가량 하락하며 재고평가손실이 매출원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호텔신라의 실적은 서울 호텔 리모델링으로 인한 운영 중단과 지난해 대비 방한 일본인 감소로 저점을 형성할 것”이라며 “서울 호텔 운영 중단으로 연간 호텔 영업손실은 290억원 가량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서울 호텔 리모델링으로 인해 객단가 상승이 가능하고, 인천공항점 임차료 협상이 완료되면 호텔신라의 이익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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