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 물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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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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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차례상 물가가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시장경영진흥원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전국주부교실중앙회를 통해 전통시장·대형마트를 대상으로 27개 설 제수용품의 가격을 확인한 결과, 전통시장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을 차리는 데 22만68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형마트의 경우 전통시장과 비교해 14.6%(3만7000원) 비싼 25만848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품목 27개 가운데 밀가루를 제외한 나머지 26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의 가격이 대형마트를 밑돌았다.

품목별로는 채소류가 대형마트보다 22%가량 가격이 낮았다.

이어 수산물류(16.5%)·생육(16%)·유과 및 약과 등 기타(12.2%)·과일류(10.7%) 등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와 비교해 더 저렴했다.

시장경영진흥원 관계자는 "올 설 명절은 때 이른 한파 및 폭설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이 명절준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저렴한 가격과 넉넉한 인심, 향상된 고객서비스를 모두 누릴 수 있는 전통시장을 이용한다면 보다 알차고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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