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손미지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지난해 3분기 당기순이익 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9.8% 감소할 것이며 전년동기 대비로는 96% 줄어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지난해에 예정돼 있던 자산 매각 계획이 연기되는 등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되면서 매각 차익(capital gain)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KTB투자증권의 주가는 지난해 11월 중순 주가 저점인 2000원에서 전일 종가 2810원으로 2개월반 동안 40.5% 상승했다”며 “2012회계연도 연간 실적이 순이익 65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4%에 불과할 것으로 아직 실적 개선이 가시화되기 전이므로 과열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올해 새롭게 출범할 박근혜 정부의 주요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중소기업 친화적인 지원 정책’이 강조되고 있어 IPO 시장 활성화 및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사모투자펀드(PEF) 및 벤처캐피털에 강점이 있는 KTB투자증권의 수혜가 기대된다”며 “실질적인 수혜는 중장기적으로 2~3년 이후에 나타날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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