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예상된 4Q 실적 악화… 하반기 개선 기대 <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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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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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9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지난 4분기 실적 악화는 예상된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박민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108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2.9% 하락했다”며 “기존에 영업이익에 반영됐던 기타영업손익이 4분기부터 영업외손익으로 재분류되면서 원화 강세기에 파생상품평가익 발생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이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4분기에 발생한 충당금 및 손상차손 총액 1002억원은 예상했던 수준”이라며 “올해 상반기까지 분기별 1000억원 내외의 충당금 및 손상차손 인식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는 저수익성 선박 매출인식으로 수익성이 반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다만 하반기로 가면서 해양플랜트 매출인식이 증가해 수익성이 서서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주잔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유일한 조선사”라며 “올해도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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