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삼성물산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4.15%(2500원) 오른 6만2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 조동필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지난해 4분기 매출 6조8000억원, 영업이익 20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9.1%, 3.0% 증가했다”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이는 사우디 쿠라야 발전 등 해외 대형공사 매출 본격화와 그룹사 공사 매출이 전분기대비 회복돼 기대 이상의 매출 성장을 시현했기 때문”이라며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과 개발사업 검토·착수시 지출되는 지급수수료 비용이 축소돼 판관비가 전분기대비 791억원 감소한 영향도 컸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올해 삼성물산의 매출 28조3340억원, 영업이익 545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11.9%, 11.3%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회전율이 높은 중동지역 대형 발전 프로젝트 기성이 본격화되고 있고 마진이 좋은 관계사 공사도 다시 활발해지기 때문에 외형과 이익 모두 두자릿 수 성장이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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