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성 골다공증, 척추골절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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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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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노인성 골다공증 환자가 늘면서 척추골절 등의 위험성까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골다공증 환자는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4년 새 44% 넘게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37%로 가장 높았고 60대가 34.4%, 50대가 22.3%로 나타나 50대 이상이 93.7%를 차지했다. 여성 점유율은 약 92.5%로 남성에 비해 12배 이상 높았다.

골다공증은 뼈의 양이 감소하고 질적인 변화로 뼈의 강도가 약해져 위험이 증가되는 질환이다.

골다공증 자체로는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외부 충격에 의해 손목·척추·고관절 등 신체 모든 부위에서 쉽게 골절이 일어날수 있고, 골절이 발생하면 통증이 심하고 뼈가 붙는 시간이 일반인에 비해 길기 때문에 치료에 오랜 시간이 필요하게 된다.

노인들의 경우 작은 충격에도 쉽게 골절이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특히 척추뼈가 내려앉는 척추압박골절과 같은 척추골절의 발생 빈도가 높다.

척추골절은 통증이 심해서 잘 걸을 수가 없게 된다. 그러다 보면 환자가 움직이지 않게 돼 골다공증이 심해지고, 골다공증이 심해질수록 뼈가 더 쉽게 골절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

윤종석 의정부튼튼병원 원장은 "골다공증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평소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골절상을 입은 뒤에야 비로소 알게 되는 환자들이 많다"며 "골다공증 환자들은 낙상으로 인한 척추질환 발생 위험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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