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블록슛 앞둔 동부 김주성, 전치 4주 발목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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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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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초롱 기자=프로농구 원주 동부에 악재가 이어졌다.

간판선수 이승준(35)이 행인 폭행 사건에 휘말린 데 이어 팀의 대들보 김주성(34·205㎝)이 발목 부상을 당했다.

김주성은 28일 훈련 중 오른쪽 발목 인대가 부분 파열돼 29일 원주 인근 병원에서 진단을 받았다.

김주성을 진료한 의사는 완치까지 최소 4주가 걸린다는 소견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구단은 30일 서울에서 다시 한 번 정밀 진단을 받아본다는 방침이다.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가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동부는 13경기에서 11승 2패를 기록,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여기에는 김주성의 활약도 한몫했다.

김주성은 이번 시즌 32경기를 뛰며 평균 12.4점을 내고 리바운드 5.6개, 어시스트 3.2개의 성적도 기록했다.

또 지금까지 통산 897블록슛을 기록, 한국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통산 900블록슛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부상으로 김주성의 기록 행진은 물론 동부의 상승세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일단 구단은 이승준(35·205㎝)과 김봉수(29·200㎝)를 중심으로 2월 1일 상무에서 전역하는 김명훈(28·200㎝) 등을 적극 활용해 김주성의 빈자리를 메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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