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LG화학, 작년 영업익 23.2% 감소… 2조1200억 투자 계획(종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1-29 16:0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LG화학은 지난해 경기침체로 영업이익이 32.2% 감소하는 등 실적이 감소했다.

하지만 올 1분기에는 중국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과 제품 가격 반등으로 점진적 실적 회복이 예상됐다.

LG화학은 29일 매출 23조 2630억원, 영업이익 1조9103억원, 순이익 1조5063억원의 2012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2.6%가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2%, 30.6%가 감소했다.

LG화학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석유화학 및 자동차전지 분야의 전방산업 위축으로 인해 수익성이 둔화됐지만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보전자소재의 경우 LCD 업황 부진에도 3D FPR 필름 등 고부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17조 5794억원, 영업이익 1조 4363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38.3%가 감소했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매출 3조 4515억원, 영업이익 435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6.4%가 각각 증가했다.

전지부문은 매출 2조 4789억원, 영업이익 388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은 9.3%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7% 감소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 6808억원, 영업이익 3639억원, 순이익 2923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28.4%, 순이익은 22.5%가 각각 감소한 실적이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6.9% 증가한 24조 8600억원으로 설정했으며, 시설투자는 전년대비 2.2%증가한 2조 12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석유화학부문의 카자흐스탄 프로젝트, SAP(고흡수성 수지), SSBR(고기능성 합성고무, 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 고무), 정보전자소재부문의 LCD유리기판, 3D FPR 필름, 전지부문의 폴리머전지 증설 등이다.

LG화학은 1분기 전망과 관련해 “급격한 시황 개선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석유화학부문은 중국 지역의 재고 확충 수요 증가, 제품 가격 반등에 따른 수급 개선 등을 바탕으로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은 IT제품 등의 계절적 비수기에 따른 수요 감소가 예상되나, 3D FPR, 대면적 폴리머 전지 등 고수익 제품을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자동차전지는 신규고객을 추가 확보해 글로벌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