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준 “예금외엔 투자 안했다” 과거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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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29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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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김용준(75) 총리 후보자의 과거 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김 후보자는 지난 2008년 12월 ‘법률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자금은 어떻게 준비했나’라는 질문에 “은행에 예금하는 것 이외에는 한 적이 없다. 주식이나 펀드에 투자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답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은퇴자금 설계와 관련해 후배 법조인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이라는 질문에 “최선의 법률가는 바르게 살고 부지런히 일하다가 가난하게 죽는다는 말이 있다. 법률가는 너무 돈을 탐해서는 안 되고 근검절약해야 한다. 성경에도 나오듯이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2000년 헌법재판소장에서 물러난 김 후보자는 인터뷰 당시 법무법인 율촌에서 고문으로 재직 중이었다.

그러나 인터뷰 발언과 달리 최근 검증과정에서 김 후보자 일가가 1970~1980년대에 서울과 수도권 등의 부동산을 잇따라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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