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KB부동산 알리지' 사이트 개편을 기념해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 1월 중순까지 일반고객 6538명, 부동산공인중개사 894명 등 총 743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할 때 희망수익률'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80.8%가 연 6%이상이라 답한 것으로, 이는 1년 만기 정기예금 이자율(연 3% 초반)의 두 배 이상이 돼야 만족한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연 6~7%대가 37.6%로 가장 많았으며 △연 8~9%대 24.3% △연 10% 이상 18.9% △연 5%대 15.1% △연 4%대 4.1%로 조사됐다.
'향후 투자가치가 가장 클 것으로 생각되는 부동산'에 대한 질문에도 수익형부동산을 꼽은 대답이 주를 이뤘다.
수익형부동산 가운데 원룸주택·도시형생활주택을 꼽은 응답자가 24%로 가장 많았고, 상가·오피스빌딩 21%, 오피스텔 10.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아파트는 12.6%에 불과했다. 이는 부동산 투자 패러다임이 시세차익보다 현금흐름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의미이다.
토지를 유망 투자처로 보는 응답자는 22.5%, 단독주택은 9.5%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유자금(은퇴자금)으로 투자할 때 가장 선호하는 대상'에 대해서도 수익형부동산을 꼽은 응답자가 전체의 31.4%로, 은행 예적금(39.7%)에 이어 두번재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밖에 △국내외 주식·주식형펀드 12.9% △연금보험 12.2% △국내외 채권·채권형펀드 3.8%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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