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X생과 시가배당률 12.4%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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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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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KPX생명과학이 올해 들어 2012년치 결산배당 계획을 내놓은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은 시가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LG전자는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배당률은 배당기준일 주가 대비 배당금 비율로 은행 이자처럼 실질적인 수익률을 가늠할 수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제약업체 KPX생명과학은 오는 3월 14일 주주총회에서 보통주 1주당 500원씩 모두 75억원을 지급하는 2012회계연도 결산배당안을 승인받을 예정이다.

배당기준일인 작년 말 종가(4050원) 기준 시가배당률이 12.4%로 올해 들어 이날 오후 4시까지 보통주에 대한 결산배당 계획을 공시한 41개 코스피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에 비해 LG전자는 배당기준일 종가 7만3600원에 1주당 250원씩 배당해 가장 낮은 시가배당률인 0.3%를 기록하고 있다.

KPX생명과학에 이어 삼익THK(4.5%), 신세계건설(4.4%), 신도리코(3.8%), KT&G(3.8%)도 5위 안에 들었다. 태경화학(3.3%), 조흥(3.2%), 제이에스전선(3.0%), 가온전선(2.8%), 삼아알미늄(2.5%), 삼원강재(2.4%), 전북은행(2.4%), KPX그린케미칼(2.1%), SK가스(2.0%), 조일알미늄(2.0%) 10곳은 최대 3.3%로 6~15위를 차지했다.

신세계아이앤씨(1.9%), 동양기전(1.9%), 삼성카드(1.9%), 에스원(1.8%), 삼성엔지니어링(1.7%), 팜스코(1.6%), 농심(1.5%), 삼성중공업(1.3%), LG화학(1.2%), 신라교역(1.1%), 기아자동차(1.1%), 삼성정밀화학(1.1%), LG상사(1.1%), 삼성SDI(1.0%) 14곳은 1% 이상 2% 미만이다.

0.5~0.9%선은 현대자동차(0.9%), 삼성테크윈(0.8%), 삼성물산(0.8%), 신세계인터내셔날(0.7%), 신세계푸드(0.7%), 호텔신라(0.7%), 이마트(0.6%), LG생활건강(0.6%), 삼성전자(0.5%), 신세계(0.5%) 10곳으로 집계됐다. 넥센타이어(0.4%)와 LG전자는 0.5%를 밑돌았다.

공기업을 뺀 자산총계 5조원 이상 대기업집단 계열사 가운데 시가배당률이 현재까지 15위(2% 이상) 안에 든 곳은 신세계그룹 신세계건설, SK그룹 SK가스 2곳뿐이다. 4대그룹 가운데 SK그룹을 제외한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상장사는 모두 2%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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