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인수위에 복선 전철 조기착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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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1-3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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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덕원∼수원~서동탄’‘월곶∼판교’구간 “GTX와 병행 추진” 의견 전달

(사진제공=의왕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의왕시(시장 김성제)를 비롯해 수도권 남부 7개시장이 31일 인수위를 찾아 복선 전철 조기 착공을 촉구했다.

의왕시는 “이날 김시장을 비롯, 수도권 남부지역 지자체장들이 제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금년도 사업비가 전액 삭감된 해당지역 복선 전철의 조기건설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최근 기획재정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수요가 중복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인덕원~수원~서동탄, 월곶~판교간 복선 전철 사업의 전면적인 재검토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는 역간 거리가 일반 광역철도의 7배(10km)에 달하는 GTX와 역간 거리가 2km에 불과한 일반 전철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것은 현재 다양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수도권 남부지역의 철도 수요를 도외시한 것 이라며 GTX와 함께 두 개 노선의 병행 건설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특히 7개시 시장들은 ‘인덕원~수원’ 구간(35.3km)의 경우, 서울과 수도권 남부를 연결하는 두 개의 통로인 경부선 철도와 경부고속도로가 포화상태인 점을 감안,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새로 발생하는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효율적인 철도망의 조기 구축이 시급하다며,‘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작년 말 삭감된 40억원의 예산을 금년도 추경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수도권 남부의 효율적 철도망 구축이 절실한데도 올해 관련 사업비 전액이 삭감됐다”면서 “새 정부가 출범하는 시점에서 이에 대한 정부 및 인수위 차원의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 지자체장들이 뜻을 함께 모아 공동건의문을 전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공동건의문에 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채인석 화성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양기대 광명시장, 김성제 의왕시장 등 7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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