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자살자, 교전 중 전사자보다 많아...지난해 총 34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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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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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전용사 자살도 65분에 한 명꼴 발생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미군 자살 사건이 지난 2012년 거의 하루 한 명꼴인 349명으로 교전 중 목숨을 잃은 건수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참전을 마치고 전역한 참전용사들의 자살 건수도 지난 1999~2010년 하루 22건, 즉 65분에 한 명 꼴로 발생하는 등 계속 증가 추세인 것으로 미 참전용사부(VA)가 집계했다.

특히 50대 이상 참전용사들의 자살 건수가 가장 많아 전체의 69%를 차지했다.

참전용사부는 참전병사들의 정신건강을 증진할 방안과 예방 및 치료를 강화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이러한 현역 군인과 참전용사들의 자살 증가는 미국 전체 자살률 증가와도 맥을 같이 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7~2010년 자살사건이 11%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자살사건이 늘어나면서 참전용사들의 자살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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