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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무상급식 최대 590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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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3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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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가 올해 친환경무상급식 단가를 지난해보다 최대 590원 올리고 8만3000여 명에게 추가로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13년도 친환경무상급식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각 자치구와 함께 준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초등학교 급식단가는 기존 2580원에서 2880원(11.6%)으로, 중학교의 경우 3250원에서 3840원(18.2%)으로 각각 상승된다.

이에 따라 소요되는 예산은 작년 대비 1133억원(39.3%) 늘어난 3953억원으로 서울시(30%)·자치구(20%)·교육청(50%)이 비용을 분담한다.

서울시는 이번 급식 단가 인상이 최근 식재료 가격 및 인건비 상승에 따른 조치이자 급식의 질 향상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중학교 3학년과 고교는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 학생 1인당 중학교 245원, 고교 264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농·축산물 재료의 안전성 확보를 위한 생산·공급·검사 시스템도 구축된다.

농산물 식재료는 9개 광역자치단체와 협약을 통한 조달체계가 갖춰진다. 다시 말해 실제 생산자와 급식 현장이 연계되는 상생전략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광역자치단체는 친환경농산물 산지 생산·공급업체를 추천하고 품목별 생육기간(출하 5일전) 이내 1회 이상 잔류농약 안전성 검사를 벌인다.

특히 쇠고기는 원료육 공급원과 가공·배송업체를 구분시켜 유통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육 문제를 원천 차단한다.

서울친환경유통센터(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수산물 공급은 2학기부터 전체 학교로 확대하고 수산물에 대한 중금속과 방사능 안전기준도 마련된다.

안준호 서울시 교육협력국장은 "예산 확보와 체계적 급식재료 공급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양질의 학교급식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2014년에 중학교 3학년까지로 무상급식을 확대하는 한편 학부모 2000여 명이 참여하는 '친환경학교급식 모니터링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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