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中 춘절 맞아 큰손 요우커 모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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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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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롯데백화점은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은 맞아 이달 8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4일 전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이어지는 춘절 기간 동안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전년 대비 25% 늘가한 6만3000명에 달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차지하는 중국인 고객들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롯데백화점 중국인 관광객 매출은 1170억원으로, 지난 2011년보다 91% 커졌다. 이는 전체 외국인 고객 매출 가운데 63%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은련카드의 경우 삼성·외환·현대카드 등 국내 카드사들을 제치고 매출 순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모든 점포에 백화점 모델인 소녀시대 멤버의 사진과 환영인사 문구가 새겨진 스티커와 현수막을 부착할 예정이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중국어 통역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본점 1층 통역 데스크 외에도 통역인원을 10명 이상 추가로 배치했다. 이외에 전화통역 콜센터를 운영하고 매장 안내사원들 역시 외국어 가능한 인원으로 선발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잠실점·부산본점에서 중국 고객 대상 스크래치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롯데상품권·호텔 숙박권·휴대용 손난로를 선물한다.

또 중국어로 제작한 DM 4만부를 서울 명동에 마련된 홍보부스와 롯데백화점 전점에 비치했다. 이 책자를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중국 SNS 웨이보에 올리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외국인에 한해 챌린지 세일을 연장 적용하며, 구매 금액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본점에서는 3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중국 새뱃돈 봉투 홍빠오에 1달러 5장이 담긴 달러북을 증정하고, 1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는 소녀시대 교통카드를 지급한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중국 고객들이 한국의 친절한 서비스와 품질좋은 상품을 경험하고 재방문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며 "춘절을 맞아 방문하는 중국인들이 불편함 없이 충분한 만족을 느낄 수 있도록 모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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