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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카드사 인터넷요금 납부대행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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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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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이동통신사와 카드사간 가맹점 수수료율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통사가 카드사의 통신요금 납부대행에 이어 인터넷요금 납부대행도 전면 중단키로 했다.

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SK브로드밴드의 인터넷요금을 자동납부하는 접수 대행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중단했다고 긴급 공지했다.

국민카드는 SK브로드밴드 인터넷요금 자동납부 등록이 통신사의 접수대행 업무중단 요청 때문에 당분간 중단됐다면서 통신사에 직접 등록 신청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신한카드, 삼성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 등 대형 카드사들도 관련 서비스가 중지됐거나 조만간 중단될 예정이다.

그동안 통신 가입자는 통신요금 및 인터넷 요금 자동납부를 카드사를 통해 신청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반드시 통신사를 거쳐야 자동납부 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앞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반발해 지난 2일부터 카드사의 자동납부 접수 대행 제휴를 중단키로 했다.

이번에 인터넷 요금까지 카드사의 자동납부 대행을 막은 것은 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에 대한 응징의 의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카드사들은 통신사가 대형가맹점으로 분류됐기 때문에 1.8~1.9%의 수수료율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통신사들은 1.5% 이상 올릴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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