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암매장 신생아 돌연사?살인?..21살 부모 진술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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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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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원선 기자=신생아가 야산에 묻혀 숨진 채 발견됐다.

4일 부산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1시 30분 경남 김해시 한 야산에 태어난 지 사흘 된 신생아가 묻혀 있는 것을 경찰이 발견했다.

경찰은 영아를 낳은 A(21)씨와 남자친구 B(21)씨, A씨 부모의 신고로 암매장된 영아를 찾아냈다.

경찰 진술에서 A씨는 지난달 31일 자택 화장실에서 아기를 홀로 출산했고 아기는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A씨 어머니는 숨진 아기를 종이상자에 넣어 야산에 매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씨는 A씨가 출산한 것을 듣고 집에 찾아갔을 때 아기는 따뜻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아기를 전기장판 위에 놔뒀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경찰은 아기를 부검해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고 A씨의 책임을 물을 예정이며 A씨 어머니에 대해서는 사체은닉 혐의로 입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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