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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중소기업 환위험 지원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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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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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부산지역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 개최

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최근 환율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환변동보험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지식경제부는 4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중소수출기업 100여개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환율 대응 전략 및 무역보험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환위험 관리 대책이 미비한 중소기업에게 환리스크 관리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중소기업 수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수단인 무역보험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는 최근 환율 급락에 따라 중소수출기업이 채산성 악화 등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환위험 관리 대책 미비한 상황에 따른 조치다.

실제 중소 수출기업 371개사 대상 설문조사('12.12.10 기준)에 따르면 환율 하락 대책으로 △수출단가 인상(27%) △원가 절감(26%) △대책 없음(25%) △환리스크 관리(15%) △품질 향상(6%) 등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지방 수출 중소기업의 환위험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지난 1월 서울지역 설명회를 개최했고, 이번 부산 설명회 열게 된 것이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조병직 중국공상은행 팀장이 중소기업 환위험 관리 기법에 대해 실제적인 사례 및 전략 중심으로 강의했다. 이와 더불어 행사를 주관한 무역보험공사에서도 환율 대응 관련 1:1 컨설팅을 동시에 개최하는 등 중소·중견기업의 환율 및 무역보험 관련 애로 해소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이운호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보호무역주의 확대, 환율 하락 등으로 우리 기업의 무역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며 "무역보험공사의 환변동보험 등 환위험 관리 기법을 적극 활용해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고 무역 리스크를 축소시킬 것"을 당부했다.

지경부는 향후에도 환율 관련 세미나 및 무역보험 제도 설명회를 지역별로 확대 개최해 중소수출기업의 환위험 대응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정부는 중소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변동보험 지원규모를 1.1조원('12년) 에서 1.5조원으로 확대하고, 500만불 이하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신용등급별 최대 인수한도를 실헷지 수요범위 내에서 20%포인트 상향 조정하는 등 지원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의 환변동보험 이용료를 한시적으로 할인하고, 무역협회를 통한 환변동보험 보험료 지원 사업 신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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