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보호·다양한 혜택"… 일석이조 녹색 선물세트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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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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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설 선물세트 판매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녹색 상품을 찾는 손길을 늘어나는 추세다.

6일 롯데마트가 전달 24일부터 이달 4일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 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기불황·영업규제 영향으로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보다 4%가량 감소했다.

반면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과일·채소 등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매출이 17% 늘었다. 불필요한 포장재를 줄여 가격을 낮춘 포장재 절감 선물세트 역시 같은 기간 15% 매출이 증가했다.

불황으로 실속 상품을 선호하는 알뜰 소비가 두드러진 가운데 건강과 환경을 고려한 선물세트에 대한 수요한 늘어났다는 풀이다.

롯데마트 측은 "친환경·포장재 절감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녹색 소비를 실천함과 동시에 다양한 혜택도 누릴 수 있어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는 친환경·포장재 절감 등 그린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롯데멤버스카드 포인트를 2배를 적립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신선식품 선물세트의 보냉가방·포장 보자기를 반납하면 2000원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남창희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포장재 간소화 선물세트는 고물가 시대에 선물세트 구매 비용에 대한 가계 부담을 줄이고 녹색 소비도 실천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 만큼 예년보다 물량을 대폭 확대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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