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금융권, 세계무대 도약!-④> 하나-외환은행, 해외 ‘현지화 전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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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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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이미 포화된 국내 금융시장에선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아래 해외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그룹 차원에서 해외진출의 전체적인 전략 방향을 설정하고,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등 주력 계열사가 전략을 구체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6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총 23개국에 110개 해외 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 이중 하나은행은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9개국 55개 네트워크, 외환은행은 22개국에 52개 네트워크, 하나대투증권은 중국과 홍콩에 3개 네트워크를 보유 중이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10월 미얀마 양곤 사무소를 개설했으며, 이 지역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지원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호치민 사무소를 두고 있는 베트남에서는 야구장 건립, 맹그로브 숲 조성을 위한 나무심기 등 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현지법인은 인도네시아(PT 뱅크 하나)와 중국(하나은행 중국유한공사)에 마련돼 있다.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은 현재 본점 및 3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기업 및 현지인 상대 영업에 역점을 두면서 현지화 전략을 꾸준히 추진 중이다.

중국에서도 현지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현지화를 꾀하기 위해 중국인 임원을 영입하고, 현지기업에 대한 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또 하나은행은 중국 대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설립, 대학 내 금융전문가 교육과정 개설, 하나음악회 개최 등 중국에서 다양한 공익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외환은행은 지난해 5월 홍콩에 설립한 ‘글로벌 무역금융 및 송금센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 또 12월 5일 유로센터를 독일 현지법인에 설립하면서 유로지역에 송금 및 무역업무 지원을 강화했다. 12월 13일에는 아랍에미리트(UAE)에 아부다비지점을 개점한 바 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의 아부다비지점과 기존 바레인지점 및 두바이 사무소를 투자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중동지역 뿐 아니라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아프리카 진출의 거점으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 대상인 필리핀 지역에는 클락지점을 시작으로 지점을 추가 신설할 계획이고,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 첸나이에도 지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밖에 국내 업체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고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터키 이스탄불에 한국계 은행 최초로 사무소가 개설될 예정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기존 중국 및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의 지점 뿐 아니라 미얀마, 터키, 베트남, UAE, 남미 지역에 신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네트워크를 확대해 2015년까지 해외자산 비중을 10%, 해외부문이익 비중을 15%까지 증대하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금융그룹의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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