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지난해 당기순이익 2734억원…전년比 3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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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0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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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DGB금융그룹은 6일 이사회를 개최해, 지난해 그룹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734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전년보다 33.3% 증가한 실적이다.

총자산은 전년동기대비 13.9% 증가한 37조8651억원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BASEL I 기준)도 15.57%,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83%로 자본적정성 및 수익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판관비는 전년동기와 견줘 5.7% 증가한 4936억원으로 소폭 늘었으며, 지속적인 자산 클린화 노력 덕분에 충당금전입액은 전년대비 23.1% 감소한 1110억원을 기록했다.

총 영업이익은 9640억원으로 전년대비 6.1% 감소했다. DGB금융은 이에 대해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와 활발하지 못했던 주식시장을 감안할 때, 우수한 실적을 거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요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6% 감소한 2801억원이었다.

수익성지표인 ROA는 0.86%, 건전성 지표인 연체비율과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각각 0.70%와 1.04%를 기록했다.

총 수신은 전년 대비 9.9% 증가한 28조5135억원, 총 대출은 전년대비 8.3% 증가한 22조6329억원을 기록해 전반적으로 견실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DGB금융이 전망하는 영업이익은 3936억원, 당기순이익은 2950억원이다.

박동관 DGB금융지주 부사장은 “2012년은 DGB캐피탈, DGB데이터시스템 등 그룹 사업 다각화로 금융그룹의 모습을 갖춘 한 해였다”라고 평가하며 “2013년에는 자회사간 시너지 창출 및 지속적인 사업다각화 노력으로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한편, 지역사회 공헌 활동과 중소기업 지원으로 지역금융그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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