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CEO, 애플과 삼성 소송 반대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에 특허 소송을 제기하는 것에 대해 반대했던 것을 나타났다. 쿡 CEO는 아이폰 핵심부품 업체인 삼성전자를 고려해 소송을 반대했다고 씨넷은 11일 보도했다.

애플과 삼성전자는 지난 2005년 플래시 메모리 공급계약을 맺으면서 관계를 돈독히 했다. 특히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실리콘밸리로 스티브잡스를 방문할 정도로 긴밀했다.

문제는 삼성전자가 2010년 갤럭시S를 출시하고 나서 불거졌다. 쿡 CEO는 갤럭시S의 모양과 기능이 아이폰과 유사하다고 불평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탭을 출시하면서 애플을 결국 2011년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송이 길어지면서 애플 간부들이 처음에 삼성전자에 소송을 제기하는 것을 반대한 점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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