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SBA)이 올해 '하이서울브랜드' 사업 10년째를 맞아 관련기업을 170개로 늘리고 매출 1조2000억원 달성에 나선다.
11일 시에 따르면 미래 성장성과 글로벌 경쟁력이 기대되는 하이서울 브랜드 신규 기업을 연내 36곳을 추가로 선정, 총 170곳이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
시는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고유 브랜드를 만드는 데 어려움이 큰 기업들에게 서울시 홍보슬로건인 '하이서울(Hi Seoul)'을 공동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하이서울브랜드를 사용 중인 업종은 정보통신 47개, 패션뷰티 35개, 문화콘텐츠 8개, 친환경녹색 21개, 바이오메디컬 22개, 생활아이디어 37개사 등이다.
SBA는 하이서울브랜드 부착제품의 매출액이 지난해 1조원을 초과함에 따라 올해 목표를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이는 사업 초창기 2004년에 거둔 95억원의 126배가 넘는 수치다.
이를 위해 SBA는 신제품 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종합 지원체계를 갖추고 해외시장을 적극 개척한다는 구상이다.
SBA 이전영 대표이사는 "하이서울브랜드가 주는 신뢰성과 함께 전문적인 지원 프로그램이 접목돼 세계시장 공략에 큰 힘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리 중소기업의 매출이 1조원 시대를 넘어 2조원에 도전하는 해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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