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놓치지 말아야 할 신규 분양 ‘TOP 5’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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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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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탄2·위례·판교신도시, 세종시, 보금자리주택 등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청약통장을 가지고 있는 주택 수요자라면 올해 상반기 어떤 신규 분양단지를 눈여겨 봐야 할까.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리얼투데이가 12일 예비 청약자들이 올해 놓치지 말아야 할 신규 분양 'TOP5'를 선정했다.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위례신도시, 판교신도시, 세종시, 보금자리주택 등이다.

과거 청약 열기가 뜨거웠거나 좋은 입지와 저렴한 분양가, 발전 가능성 등을 두루 갖춘 곳인 만큼 실수요자라면 청약통장을 써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이달 말 3차 동시분양 6207가구가 쏟아질 예정이다. 또 다음달에는 시범단지에서 반도건설과 포스코건설이 각각 904가구와 874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물량 중에 가장 주목되는 곳은 시범단지 물량으로 동탄1신도시에서도 시범단지는 뛰어난 입지 때문에 다른 단지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반도건설은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 A-18블럭에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3월 말 분양한다. 지하1층 지상27층 12개동, 총 904가구(전용 84∼99㎡)로 구성된다.

특히 시범단지 커뮤니티내 초·중·고교가 단지와 맞붙어 있어 학군이 우수하다. 단지 앞에는 중앙공원과 시범단지 커뮤니티시설(복합문화단지)을 조성할 계획이다. KTX·GTX 동탄역세권을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동탄1기 고객의견을 적극 반영해 주방공간특화+펜트리공간을 차별화한다. 전용 84㎡ 타워형에도 4.5베이, 4개 방을 적용할 뿐 아니라 서비스면적도 극대화 했다. 단지 내 단독전용 학습관, 워터파크, 유치원(사설) 등의 시설을 적용해 입주민의 편의를 높였다. 분양가는 인근 분양 단지에 비해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분양하는 A102블록 ‘더샵 센트럴시티’ 물량도 시범단지다. 지하 1층 지상 34층 8개동, 총 874가구(전용 84∼131㎡)로 이뤄졌다.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와 KTX·GTX 등의 복합환승센터로 지어질 동탄역이 가깝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에서 유일한 강남권 신도시로, 사실상 마지막 남은 ‘반값 아파트’인 만큼 청약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현대엠코는 오는 5월 970가구의 ‘위례신도시 엠코타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4층 13개 동에 전용 95㎡와 101㎡ 두 가지로 구성된다. 중심상업지역인 ‘트랜짓 몰’과 500m 떨어진 곳에 지어진다.

현대건설도 6월에 중대형 위주로 이뤄진 ‘위례 힐스테이트’ 를 분양한다. 지상 10~14층 14개 동, 총 621가구 규모로 내년 완공 예정인 지하철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서며 주변으로 상업시설 부지가 조성돼 있다.

아파트 신규분양이 거의 마무리된 판교신도시에서도 막바지 분양을 준비 중이다.

판교신도시에서는 올해 상반기에 주상복합아파트인 ‘판교 알파돔시티’가 2개 블록에서 417가구와 514가구씩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1900만원대로 책정될 예정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관사로 롯데건설, 두산건설, GS건설, SK건설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 형태다.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알파돔시티 사업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2014년까지 백화점, 호텔, 멀티플렉스 영화관, 레스토랑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복합몰이 들어설 예정이다.

세종시도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국무총리실을 시작으로 정부 기관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점차 행복도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정부부처 이전으로 주택 수요가 크게 늘면서 분양도 봇물을 이루고 있다.

세종시는 수도권 분양시장이 위축된 것과 달리 탄탄한 개발호재와 풍부한 배후수요로 지난해 선보인 단지마다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분양시장을 이끌었다.

EG건설은 다음달 1-1생활권 L7블록에 316가구를, 4월에는 신동아건설이 1-1생활권 L6블록에 542가구를 분양한다. 한양도 1-2생활권 M4블록에 829가구를 내넣는다. 전 가구 전용 59~84㎡로 구성된다.

보금자리주택도 예비 청약자들이 눈여겨 봐야 할 물량이다. 올해 상반기 임대물량 위주로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다.

SH공사는 다음달 서울 서초구 내곡동 내곡보금자리지구 7블록에서 임대아파트 217가구(전용 49~59㎡)를 선보인다. 6월에는 서울 강남구 세곡동 세곡2보금자리지구 3블록과 4블록에서 국민임대아파트 253가구와 340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올해에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신규 분양시장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이라며 "입지와 분양가, 발전 가능성 등을 두루 갖춘 신규 분양은 여전히 두 자리 수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반면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역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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