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언드 사이언스 C형 간염 신약, 3상임상서 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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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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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길리어드 사이언스가 개발 중인 만성 C형 간염 신약인 소포스부비어가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다.

12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진행된 2건의 3상 임상연구 모두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률(SVR)에서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포스부비어의 병용 전략이 만성 C형 간염 치료기간을 12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C형 간염 바이러스(HCV)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12주 간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요법' 및 '소포스부비어·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투여 치료군(253명)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SVR)은 대조군(243명)과 동일하게 67%로 나타나 비열등성의 일차 종료점에 도달했다.

흔히 나타난 유해사례(10% 이상)는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요법 그룹에 비해 대조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NEUTRINO 연구에서는 1, 4, 5, 6형 유전자형 HCV에 감염된 환자들(327명)이 12주 간 소포스부비어·리바비린·페그인터페론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12주 치료 후 9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SRV12)을 나타냈다. 이는 사전 정의된 표준치료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 60% 대비 우월성을 보여 1차 종료점 도달에 성공했다.

노버트 비쇼프버거 R&D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임상 데이터는 광범위한 유전자형의 HCV 환자에서 강력하면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요법의 골격으로서 소포스부비어가 유망한 임상적 프로필을 가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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