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길리어드 사이언스는 최근 진행된 2건의 3상 임상연구 모두 지속적인 바이러스 반응률(SVR)에서 1차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소포스부비어의 병용 전략이 만성 C형 간염 치료기간을 12주로 단축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번 임상연구는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만성C형 간염 바이러스(HCV) 환자를 대상으로, 각각 12주 간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요법' 및 '소포스부비어·페그인터페론·리바비린 병용 요법'을 시행했다.
그 결과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 투여 치료군(253명)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SVR)은 대조군(243명)과 동일하게 67%로 나타나 비열등성의 일차 종료점에 도달했다.
흔히 나타난 유해사례(10% 이상)는 소포스부비어와 리바비린 병용요법 그룹에 비해 대조군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NEUTRINO 연구에서는 1, 4, 5, 6형 유전자형 HCV에 감염된 환자들(327명)이 12주 간 소포스부비어·리바비린·페그인터페론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12주 치료 후 90%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율(SRV12)을 나타냈다. 이는 사전 정의된 표준치료의 지속적 바이러스 반응률(SVR) 60% 대비 우월성을 보여 1차 종료점 도달에 성공했다.
노버트 비쇼프버거 R&D 부사장 겸 최고과학책임자는 "이번 임상 데이터는 광범위한 유전자형의 HCV 환자에서 강력하면서 안전하고 내약성이 우수한 치료요법의 골격으로서 소포스부비어가 유망한 임상적 프로필을 가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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