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제기간 중국인 5만명 대만관광 나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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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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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春節·설)기간 중국인 관광객 5만명이 대만을 다녀갈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신화왕(新華網)은 해협양안관광교류협회 만훙웨이(滿宏衛) 타이베이(臺北)사무소 주임이 이같이 말했다며 춘제 연휴가 시작되기 전 중국 각지 여행사의 대만 관광 관련 상품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08년 7월 중국인 관광객의 대만 여행이 정식으로 허가되면서 대만을 찾는 중국인은 매년 빠르게 증가했다. 대만 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작년 대만을 방문한 중국인은 연인원 258만명에 달했으며, 이 중 단체 관광객이 전년보다 46%나 증가한 178만명을 돌파했다.

중국인 관광객에 인기있는 관광지는 세계 최고층 건물 중 하나인 '타이베이 101 빌딩'으로 춘제 기간에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개장해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했다. 이 빌딩 5층에 위치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엘리베이터 앞에는 꼭대기층 전망대에 오르려는 중국인 관광객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밖에도 르웨탄(日月潭), 아리산(阿裡山), 화롄(花蓮) 등 대만의 주요 관광지 곳곳에서 중국인 관광객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대만 당국의 양안사무주관부문 관계자는 "대만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수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의 경제적 수익이 크게 증가하는 한편 중국인들이 대만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데에도 관광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는 대만이 중국인 관광을 허용한지 4주년이 되는 해로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으로 인해 대만은 지난 4년간 66억달러(약 7조2100억원) 상당의 관광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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