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로쇠 수액 채취, 현장 점검으로 안정성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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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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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도는 고로쇠 수액의 본격 채취를 맞아 13일부터 주산단지를 중심으로 현장 지도·감독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고로쇠 수액은 1월 말부터 3월 중반까지 수액을 채취한다.

언 땅이 녹고 일교차가 큰 2월 중반부터 3월초까지 가장 많은 수액을 채취하고 있다. 특히 13일부터 이달 말까지가 가장 많이 채취되는 시기다.

전남도는 이 기간 일선 시군과 합동으로 수액 채취에 사용되는 호스, 수액용기 등 채취 도구에 대한 위생상태와 구멍의 크기 및 개수 등 채취 요령 준수 여부를 현장 점검할 계획이다.

수액을 채취하려면 해당 시장·군수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매년 채취 전 채취기술 및 사후관리 교육을 받아야 한다.

수액을 채취할 때는 증서를 달고 지표면에서 2m 이하의 높이에 0.8cm 이하의 구멍을 뚫어 채취해야 한다.

수액 채취에 사용되는 호스는 무취한 음용수관으로 2중관을 사용해야 하고 설치 후 5년 이상 된 것은 사용할 수 없다.

전남도는 점검 결과 재생호스 사용 및 5년 이상 경과된 호스 사용과 수액용기 표시기준을 위반해 고로쇠 수액을 판매한 경우 수액 채취와 판매를 즉시 중지시키고 시정토록 할 예정이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수액 채취·판매행위를 중지시키고 다음 해 수액채취 허가를 금지한다.

고로쇠 수액은 마그네슘·칼슘·자당 등 여러 미네랄 성분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관절염은 물론 이뇨·변비·위장병·신경통·습진 등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올해 전남에서는 광양 백운산, 순천 조계산, 구례 지리산 등 약 13만 그루에서 167만여 리터가 채취될 전망이며 이에 따른 판매 소득은 48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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