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일·러 "북한 3차 핵실험, 심각한 도발행위" 강력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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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2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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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한반도 주변 4대 강국도 북한의 3차 핵실험에 대해 강력히 비난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3차 핵실험 강행소식에 대해 "국제안보를 위협하는 심각한 도발행위"라며 강한 어조로 규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북한 핵실험 강행 소식 이후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해 12월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이은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국 외교부 역시 "북한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반대를 무시하고 재차 핵실험을 실시했으며, 이에 중국 정부는 단호한 반대를 표시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외교부 성명을 통해 "한반도 비핵화 실현, 핵확산 방지, 동북아 평화와 안정 유지는 중국의 확고한 입장"이라며 "우리는 북한이 비핵화 약속을 지키고, 다시는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을 하지 말것을 강력히 촉구했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도 이날 안전보장회의를 열어 북한을 독자적으로 제재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외무부도 "북한이 또다시 안보리 결의를 무시했다"며 "미사일·핵 전력 과시에 대해선 국제법적 조치로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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