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는 디스플레이 패널 식각 업체로 이날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된다.
신한금융투자 이주영 연구원은 “지디는 2005년 설립된 디스플레이 패널 식각업체로 2010년 6월 삼성디스플레이향 식각 양산을 시작한 이후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며 “지난 2년간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이 270% 증가함에 따라 주력 품목인 태블릿PC 식각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영 연구원은 “지디의 지난해 매출액 854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39.3%, 225.3%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 증가는 글로벌 태블릿PC 출하량 증가에 대응한 2공장 완공(2011년 8월)으로 2012년 식각 생산능력이 1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지디의 올해 실적은 매출액 1219억원, 영업이익 44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4.6%, 31.8% 늘어날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패널의 주요 고객인 삼성전자 태블릿PC 출하량 급증에 따라 식각매출이 1120억원으로 전년대비 31.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지디는 식각사업과의 시너지 및 제품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1년 11월 인듐주석산화물(ITO) 코팅 생산라인 1개를 셋업했다”며 “지난해 ITO코팅 고객인증을 획득했고 ITO코팅 매출은 올해부터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