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박성진 부장검사)는 이달 초 박씨를 소환했다. 지난달 23일 탤런트 장미인애(29)씨를 시작으로 탤런트 이승연(45), 방송인 현영(37)씨를 차례로 불렀다.
이들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 성형외과나 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수차례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9일과 10일 해당 성형외과와 피부과 7곳에서 진료기록을 압수 수색하고 병원관계자 진술에서 이들의 혐의를 포착했다.
이들은 조사에서 ‘미용이나 치료 목적이었을 뿐’이라며 모두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시연씨 소속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영화 촬영으로 허리를 다쳐 치료를 계속 받았지만 이는 의사의 처방에 따른 것”이라며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다.
검찰은 이들 여자 연예인 4명에 대해 보강조사를 벌여 기소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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