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의 KB국민카드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3월,출범 1주년을 맞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경영전략 방향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효과가 본격화 되는 등 대외적인 환경변화로 신용카드 산업 전반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카드업계가 위기 극복을 위한 각 사만의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해 체크카드 시장 1위를 달성한 KB국민카드는 올해의 경영전략 방향을 ‘수익기반 강화를 통한 위기극복’으로 수립하고, 고객 지향적 경영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KB국민카드는 이를 위해 △체계적 비용관리시스템 구축 △차세대 성장 엔진 발굴 및 추진 △리스크관리 운영체계 최적화 △사회적 책임경영 강화 등 4대 핵심 전략과제를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체계적인 비용관리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프로세스 및 고객별로 세분화·차별화를 추진하고, 경영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수익성 제고를 위한 내부역량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고객관계관리·콜센터 등 핵심 경쟁력 부문의 역량 강화 및 내부 체제 정비를 강화키로 했다.
금융당국의 카드 영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도 카드업계의 올해 과제로 떠올랐다. 이에 KB국민카드는 신규 수익 비즈니스 발굴과 단말기 할부채권 팩토링 사업의 확대 등을 통해 미래수익창출 기반을 확대해 나가고, 경쟁력 있는 모바일 기반의 개인 맞춤형 부가서비스 제공 등 모바일 기반 컨버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지역별·단계별 해외진출 전략을 수립해 지속 성장을 위한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성장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균형 잡힌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시장 환경변화에 대응한 사전적 리스크 모니터링 강화 등 선제적 리스크 대응력을 키워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이다.
KB국민카드는 이같은 체계적인 전략을 바탕으로 2012년 국가고객만족지수 신용카드 부문 1위에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올해에는 특히 불완전판매 개선을 통한 고객권익 보호 중심 경영, 투명 경영시스템 확립 및 윤리경영 실천 등 정도경영 실천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중·소·영세가맹점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지원서비스 확충에도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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