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문인 숙원사업 빛고을 문학관 후보지 공모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광주시는 지역 문학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빛고을문학관’을 건립하기 위해 후보지를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후보지 대상은 광주 동구 지역 토지와 건물로 나대지인 경우 부지면적 7000㎡정도로 보상비 30~40억원 수준이다. 건물과 토지의 경우는 건축연면적 2000㎡정도로 보상비 50~60억원 수준을 책정했다.

신청자격은 신청부지 및 건물 소유자나 신청부지 건물 소유자의 동의를 받은 기관과 단체다. 3월8일까지 20일간 후보지를 신청·접수한다.

최종 후보지 선정은 아시아문화전당과의 연계활용성, 접근성, 매입가격(감정가격 대비 소유자 제시가격 고려) 적합성, 규모의 적정성, 법령저촉, 주변환경, 안전성, 사업 용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하게 된다.

시는 동구지역의 적정한 후보지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광주시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재공모할 계획이다.

빛고을문학관 건립은 총 사업비 123억원(국비 32억원, 시비 91억원)을 투입해 전시관, 기획전시실, 창작실, 체험관, 디지털영상문학실, 수장고 등을 갖추고 2015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