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0일부터 21일까지 제3군사령부와 공동으로 용인과 의정부에서 향토예비군 지휘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비 교육 및 지역안보 역량강화 연찬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그간 군에서 실시하던 향토예비군 직무교육에 대해 경기도가 향토방위를 책임지는 예비군의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제안해 전국 최초로 지자체와 군이 공동으로 추진하게 됐으며, 2013년 경기도정 설명과 안보특강, 예비군 직무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연찬회가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등으로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군이 함께 지역안보를 책임지고 있는 예비군 지휘관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연찬회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권혁순 제3군사령관이 직접 강사로 나서 경기지역(인천, 강원도 일부)의 향토예비군 지휘관 700여명에게 안보특강과 직무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60년사, 지역에서 차지하는 향토예비군 전력의 중요성, 안보의식 강화를 위한 예비군의 역할에 대해 강의한다.
권혁순 3군사령관은 대한민국의 발전과 함께 해온 예비군의 활동상을 짚어보고 대한민국의 현 안보상황과 예비군 지휘관의 시대적 사명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또 이한규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이 지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3년도 경기도정 5대 주요 정책과제인 복지, 기업·일자리, 경기북부 발전, 환경·문화, 세계적 대도시권 조성 등을 설명하고, 3군 동원처에서 우수예비군 지휘관 성공사례를 발표한다.
심경섭 경기도 비상기획관은 “경기도와 군이 공동주관하는 예비군지휘관 연찬회를 정례화 해 안보역량을 강화하고 군관협력체계를 활성화해 지역안보태세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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