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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6개 수석 인선 “적합한 인사” vs “친정체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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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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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靑 추가 인선에 엇갈린 반응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청와대 6개 수석비서관 인선을 놓고 새누리당은 '적임자'라고 평가를 내린 반면, 민주통합당은 '친정체제 구축'이라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민현주 대변인은 19일 국회 브리핑에서 "인선된 청와대 수석 내정자들은 해당 분야에서 경륜과 역량을 갖춘 분들로 새로운 정부가 약속한 정책들을 일관성 있고 힘 있게 추진하는 데 적합한 인사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이정현 정무수석 등 각 내정자에 대한 총평을 밝히면서 "오늘로써 모두 갖춰진 청와대 비서진은 대통령 당선인의 성공적 국정운영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반해 민주당 정성호 수석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최측근 중에 측근이고 복심이라고 말하는 이정현 전 의원이 정무수석으로 내정됐다"면서 "허태열 비서실장 내정자와 더불어 친정체제의 구축"이라고 평가했다.

정 수석대변인은 "박 당선인의 의중을 따르는 인물들이 내정됐다"면서 "야당에 대해 강력하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던 이 전 의원이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생각할 지 걱정"이라고 지적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정무수석은 대통령의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정치권과의 소통, 국회 협력을 이끌어내야 하는 자리임을 고려할 때 이정현 전 의원의 정무수석 내정은 전형적인 미스캐스팅"이라며 "지난 대선과정에서 그가 내뱉은 상대에 대한 막말과 폄하의 물불 가리지 않는 '육탄전에 대한 보은인사'로 보인다"고 비난했다.

박 대변인은 "이 내정자는 그동안 박근혜 당선인의 정치적 경호실장 역할을 자임해왔던 만큼 박근혜 정권에서 막강해진 청와대 경호실의 '제2의 경호실장'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며 "이 내정자가 앞으로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겸손과 타협, 대화와 협력을 앞세운 면모를 야당과 국민 앞에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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