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무부, 1월 FDI 규모 7.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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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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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중국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8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시장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은 중국 상무부가 2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월 중국 FDI 규모가 92억7000만 달러(은행·증권·보험 미포함)로 전년 동기대비 7.3%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FDI 유치규모는 동기대비 4.5% 감소한 117억 달러였다.

선단양(沈丹陽) 상무부 대변인은 특히 미국, 일본의 투자규모가 동기대비 무려 20%나 감소한 것이 1월 FDI 전체규모감소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선 대변인은 중국의 FDI 유치가 올 한해에 계속 어려움을 겪으리라 전망하면서도 큰 폭의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중국 실질외자유치규모가 감소하고 있으나 감소폭이 둔화되고 있는데다 신규외자기업 증가율이 34.3%에 이르고 EU, 대만으로부터의 투자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점을 그 근거로 꼽았다.

또한 중국이 투자지로의 매력을 잃지 않았으며 여전히 FDI 규모가 미국 다음인 2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글로벌 투자시장이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중국도 그 영향을 피할 수 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UN 관련 당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투자규모는 18% 감소했으며 그 중 아시아 지역 투자규모는 9.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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