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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경찰 "'의족 스프린터' 집서 테스토스테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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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0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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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호인 "스테로이드 아니다…약초로 만들어져"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여자친구를 살해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의족 스프린터' 오스카 피스토리우스의 집에서 남성호르몬제가 발견됐다. 그렇지만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해당 약물이 남성호르몬제가 아니라 약초 등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반박했다.

뉴스통신 사파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경찰은 피스토리우스의 자택에서 남성호르몬제인 테스토스테론이 두 박스 발견됐다고 20일(현지시간) 진행됐던 구속적부심 공판에서 밝혔다.

피스토리우스는 14일 남아공 수도인 프리토리아 동부에 위치한 자택에서 여자친구 리바 스틴캄프에게 총을 쏴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렇지만 피스토리우스의 변호인은 해당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약초로 만들어진 것으로 금지된 약물이 아니다"며 "경찰이 피스토리우스 집에서 발견된 약물을 전문가에게 보내서 검사하도록 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피스토리우스는 재판부에 보석을 신청했으나 검찰은 보석에 반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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