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해 국내 유통 농산물 및 가공식품 94품목·1만 501건에 대한 곰팡이 독소 오염도를 조사한 결과, 99%가 적합한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곰팡이 독소 기준·규격이 설정된 7,061건 중 고춧가루 1건에서만 오크라톡신이 초과 검출됐다.
해당 부적합 고춧가루는 지난 2012년 7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유통 판매 금지하고 회수·폐기 등 행정조치가 완료됐다.
이번 조사는 곰팡이에 오염 가능성이 있는 국민 다소비 식품을 대상으로, 총 7종의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곰팡이독소 검출빈도가 높은 일부 식품에 대해서 안전기준을 설정하여 행정예고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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