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선임 “이제 기업이 사회적 배려로 희망 전파할 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3-02-21 14:0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제34대 전경련 회장으로 선임된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21일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전경련]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을 회장에 재선임하고, 경제민주화와 사회통합을 위한 기업경영헌장을 제정해 발표했다.

전경련은 이날 오전 플라자호텔에서 5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허 회장의 재선임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을 부회장으로 새로 선임하고, 신임 상근 부회장으로 이승철 전경련 전무를 선임했다.

허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이제는 우리 기업이 사회적 배려를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적으로 경제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무엇보다 우리 경제 순환을 일깨워 경제 성장을 위해 나가야 한다”며 “고용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은 물론 공동체의 일원으로 사회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진정한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을 제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투자를 확대해 성장동력을 확충하고 △도전과 희망의 정신으로 좋은 일자리를 늘리며 △투명과 공정의 정신으로 윤리경영과 준법정신에 앞장서고 △책임과 통합의 정신으로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국민으로부터의 신뢰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2년 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부족한 점이 많았다”며 “앞으로 전경련은 우리 경제의 지속성장과 기업 환경 개선을 위한 본연의 사명에 충실하는 한편, 국민들과의 진심어린 소통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전경련은 이날 허 회장의 재선임과 함께 경제민주화와 사회통합 등에 대한 정치·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기업들이 지켜할 규범과 다짐을 담은 기업경영헌장을 채택했다.

기업경영헌장에는 △경제성장을 통한 국민행복 증진 △윤리경영 실천이라는 기업 본연의 역할 △건강한 기업생태계 구현 △소비자 권익 증진 △근로자 권익 보호 △사회적 문제해결 선도△실천 다짐 등 7대 원칙과 21개 세부지침으로 구성됐다.

전경련은“기업경영헌장은 단순한 선언적 의미를 뛰어넘어 실질적 행동을 위한 다짐과 결의를 포함하고 있다”며 “향후 기업경영헌장의 세부 실천규정들도 마련할 계획이고, 기업경영헌장이 실천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이날 총회에서 올해 투자 및 내수활성화 방안마련, 산업경쟁력 강화 및 신성장동력 육성, 해외시장 진출 및 수출확대 지원사업과 사회공헌활동 확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기반 조성 등 반기업정서 완화 사업 확대 및 시장경제 이념 확산 등을 결의했다.

이날 총회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 박영주 이건산업 회장, 김윤 삼양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