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베이징은 지금 '회의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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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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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초 열리는 양회 사전 준비작업으로 분주

[베이징=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새 지도부 교체 후 처음 열리는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둔 2월 말 중국 수도 베이징이 현재 이를 위한 사전 준비 회의로 분주한 상태라고 홍콩 다궁왕(大公網)이 20일 보도했다.

우선 중국 당·입법부·행정부 등의 주요 인사를 결정하는 중국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2차전체회의(18기 2중전회)가 2월 말 개최된다.

중국에선 관례적으로 새 중앙위원회가 구성되고 나서 이듬해 양회 개최 전에 2중전회가 열린다. 앞서 17기 2중전회는 2008년 2월25~27일, 16기2중전회는 2003년 2월 24~26일 사흘 회기로 열렸다.

18기 2중전회에선 작년 당대회 이후 최대 규모의 인선과 국무원 조직개편 방안 등이 결정된다. 그리고 이는 내달 5일 개막하는 제12기 전인대를 통해 최종 확정 승인될 예정이다.

18기 2중전회에서 결정될 당정 주요인사와 국무원 조직개편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2중전회 개최에 앞서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와 중앙정치국회의 역시 개최된다. 앞서 2007년엔 중앙정치국상무위원회 회의와 중앙정치국 회의가 17기 2중전회 개최일(2월 25일) 직전인 21,22일 각각 개최됐다.

18기 2중전회 개최기간엔 중국 공산당 중앙 민주협상회의도 함께 개최된다. 여기에선 각 민주당파, 전국 공상연합회 및 무당파 인사들이 초청돼 18기 2중전회에서 결정된 주요 인사나 국무원 조직개편 방안에 등에 대한 상황을 통보받고 의견을 청취하게 된다.

이밖에 지난 18일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회 위원장의 주최로 11기 전인대 상무위원 96차 회의가 열린 가운데 11기 전인대 마지막 (전체) 회의인 31차 회의 일정이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간으로 확정됐다. 이 회의에서는 내달 5일 새로 열리는 12기 전인대를 위한 사전 준비작업이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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