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대통령 퇴임 후 어디서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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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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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연금 1억1200만원, 비서관 3명, 운전기사 1명<br/>녹색성장ㆍ4대강 사업 등 활동

아주경제 오세중 기자=임기를 마친 이명박 전 대통령은 24일 청와대를 떠나 11년 만에 논현동 사저로 거처를 옮겼다.

이 전 대통령은 25일부터 전직 대통령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각종 지원을 받는다.

먼저 퇴임하고 받을 올해 연금은 1억1200만원이다. 이는 현직 때 연봉의 70%가량 되는 액수로 올해 3월부터 받을 연금으로 계산된 것이다.

신변보호와 관련해 앞으로 10년 동안은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를 받게 되고 이후에는 경찰에서 종신 경호를 맡게 된다.

또한 운전기사 1명과 비서관 3명의 보좌를 받게 된다. 전직 대통령이 추천하는 사람으로 비서관은 고위공무원단에 속하는 별정직 공무원을, 운전기사는 6급 상당의 별정직 공무원을 임명하게 된다.

이 전 대통령은 퇴임 후 녹색성장 전파와 4대강 사업, 민간외교 등 새로운 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통령은 취임 첫 해부터 '저탄소 녹색성장' 비전을 선포하는 등 녹색성장에 애착을 보여 왔다.

또한 현재 부실 논란이 일고 있는 4대강 사업이 재평가받을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만큼 4대강 사업의 정당성을 지속적으로 설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통령은 논현동 사저와 별도로 서울 삼성동 근처에 집무실을 열 계획이다. 이 사무실에는 측근 비서관 10여명이 상주하며 이 전 대통령의 활동을 돕게 된다고 청와대 측은 밝혔다.

하지만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내곡동 사저 구입 의혹에 대해 퇴임 후 이 전 대통령을 형사고발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활동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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