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원으로 민간의료기관 이용 시 정부지원 혜택을 받는 백신은 11가지로 늘었다.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는 소아에 발병 시 뇌수막염이나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발생시키는 감염병이다. 영유아 시기에 받는 예방접종만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지금까지 Hib 백신은 보호자가 예방접종비용을 전액 부담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지원으로 정기예방접종에 포함돼 백신비와 접종시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관할보건소 이용 시 무료접종이 가능하며, 필수예방접종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지정의료기관을 이용할 경우 1회 접종에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자치단체에 따라 예방접종 시행비용을 추가로 지원해 일부지역은 무료접종도 가능하다. 예방접종도우미 (http://nip.c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병율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 예방접종 지원사업은 젊은부모의 육아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전체의 면역력을 높여 어린이, 노약자를 보호하기 위한 공공보건사업의 중요한 전략"이라며 "예방접종을 통해 본인과 공동체의 질병을 미리 예방하는 건강문화가 정착되도록 정책개발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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