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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일가 출자 쿼츠테크 계열사 차입>영업익… 어떻게 갚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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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2-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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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준영 기자=이수영 OCI그룹 회장 친인척이 20% 이상 출자한 비금속광물업체 쿼츠테크가 결손확대로 자본잠식을 기록한 가운데 영업이익 3배에 가까운 돈을 계열 전기ㆍ증기업체 군장에너지로부터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쿼츠테크는 26일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앞서 24일부터 내년 2월 24일까지 1년 만기로 20억원을 군장에너지에서 단기 차입한다고 밝혔다.

이자율은 거래기간 가중평균치로 정해진다. 쿼츠테크가 군장에너지에서 빌린 돈은 이번 차입으로 130억원을 넘었다.

이 회사는 2011년 말 100% 자본잠식됐다. 당시 영업이익은 7억원 남짓으로 이번 차입금 3분의 1수준이었다.

쿼츠테크는 같은 시기 국내 총매출 94억원 가운데 30%에 가까운 26억원을 OCI, 넥솔론, 엘피온을 비롯한 계열사로부터 올렸다.

총수 친인척인 이우성ㆍ이원준씨는 쿼츠테크 지분을 각각 13.86%와 6.93%씩 모두 20.79%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 동생인 이복영 삼광유리공업 회장은 쿼츠테크 사내이사를 겸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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