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 뚱뚱하면 자녀 심장발작 확률 높아져"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임신 초에 뚱뚱하면 자녀의 심장발작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현지시간) 호주 멜버른 왕립여성병원과 시드니대 연구진은 임신부 23명의 임신 16주 당시 체질량지수(BMI)와 이들이 낳은 신생아 대동맥 벽 두께를 비교한 결과 BMI가 25보다 높을 경우 신생아 대동맥 벽은 8% 더 두꺼웠다고 발표했다.

영국에서는 BMI 30 이상의 임신부 비율이 1990년에 7%에서 2007년 16%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뚱뚱한 임신부의 자녀는 자신의 생활 습관이나 비만도에 관계없이 성인이 됐을 때 심장발작을 겪을 위험이 크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