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 우울증 환자 4년새 22%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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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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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70대이상 노인층과 함께 20대 젊은 남성의 우울증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07~2011년 우울증(질병코드 F32, F33) 진료 통계에 따르면 관련 환자는 4년새 47만6000명에서 53만5000명으로 12.4% 늘었다.

우울증 진료비도 같은 기간 1832억원에서 1.3배인 2312억원으로 급증했다.

성별로는 4년동안 연평균 여성 환자가 34만6000명으로 남성(15만2000명)의 2.3배에 달했다.

4년간 성·연령별 인구 10만명당 진료환자 증가율에서는 80세이상 여성이 37.2%(2179명→2990명)로 가장 높았고 80세이상 남성이 30.1%로 두 번째였다.

청년층인 20대 남성 우울증 환자도 같은 기간 377명에서 481명으로 22%나 늘어 70대 여성에 이어 증가율 4위에 올랐다.

우울증은 우울, 의욕저하, 흥미 상실, 수면장애 등의 증상과 함께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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