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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 파5홀에서 루이스에게 ‘한끗’ 뒤졌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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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0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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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HSBC챔피언스 단독 2위…한국여자골퍼, 시즌 개막후 3연승 실패<br/> <br/>[IMG:CENTER:CMS:HNSX.20130303.005003904.02.JPG:]<br/>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나연(SK텔레콤)이 미국LPGA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40만달러)에서 2위를 했다.

최나연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GC 세라퐁코스(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4라운드합계 14언더파 274타(69·66·67·72)를 기록,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에게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한국선수들은 이 대회에서 미LPGA투어 사상 처음으로 시즌 개막후 첫 3개 대회연속 우승을 노렸으나 실패했다. 올시즌 한국선수들은 신지애(미래에셋)가 개막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박인비(25)가 두 번째 대회인 혼다 LPGA타일랜드에서 우승했다.

최나연은 루이스와 공동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들어갔다. 2번홀(파3)에서 루이스가 버디, 최나연이 보기를 하면서 2타차가 됐다. 두 선수의 간격은 한 때 3타까지 벌어졌으나 루이스가 15, 17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한 홀 남기고 1타차로 좁혀졌다.

마지막 18번홀은 파5로 최나연에게 기회가 있는 듯했다. 그러나 최나연의 짧은 버디퍼트가 홀을 비켜가면서 루이스의 우승이 확정됐다.

최나연은 2011년 10월16일 말레이시아 사임다비 대회에서 한국여자골퍼들의 미LPGA투어 통산 100승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또하나의 이정표를 세워주기를 기대했으나 간발의 차로 물러섰다.

챔피언 루이스와 최나연의 1타차는 파5홀 스코어에서 비롯됐다. 최종일 루이스는 파5홀에서 2타를 줄인 반면 최나연은 1언더파를 치는데 그쳤다. 연장승부 기회였던 18번홀을 파로 마무리한 것은 아쉬웠다. 이 대회 나흘동안 루이스는 파5홀에서 8타, 최나연은 7타를 줄였다. 그 1타차가 최종 성적으로 이어진 셈이다.

시즌 첫 승을 거두지 못했으나 세계랭킹 2위 최나연은 랭킹 1위 청야니(대만)를 바짝 추격할 수있게 됐다. 청야니는 합계 2언더파 286타로 공동 28위에 머물렀다. 두 선수의 랭킹 평점차는 지난주 1.35에서 1안팎으로 좁혀질 것으로 보인다.

재미교포 대니얼 강은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5위, 최운정(볼빅)은 8언더파 280타로 공동 8위, 유선영(정관장)은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4위, 신지애는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8위, 박인비는 2오버파 290타로 공동 37위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혼다 LPGA타일랜드 때 마지막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한 아리야 주타누가른(17·태국)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4위에 자리잡았다. 그의 언니 마리야는 유선영과 같은 1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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